서울시민 여름축제 17일 개막
오직 여름,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서울시 ‘2015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3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일제히 펼쳐진다. 이 축제는 2013년 시작 이래 매년 약 900만명이 넘는 시민이 찾고 있다.
올해는 ‘한강, 한여름 밤의 꿈’을 주제로 5가지 테마, 총 65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프로그램이 2배 가까이 풍성해졌고 신규 프로그램 35개도 새롭게 선보인다. 또 전체 프로그램의 40%를 시민 기획으로 채웠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올해 프로그램 가운데 놓치지 말아야 할 인기ㆍ신규 프로그램 베스트 10을 소개했다.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름 캠핑장은 뚝섬ㆍ잠실ㆍ잠원ㆍ여의도한강공원 4개소에 올해 양화한강공원까지 5개소, 총 530개 동이 마련된다. 양화캠핑장은 시민들이 개인 텐트를 가져와 설치해야 한다.
재활용 종이박스로 배를 직접 만들어 레이스를 펼치는 이색 이벤트인 한강박스원레이스도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짜릿한 수상레포츠를 한강에서 몽땅 체험할 수 있는 한강수상레저박람회는 현장접수로 한강공원을 찾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외 정명훈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 한강물싸움, 한강자전거한바퀴, 한강거리공연페스티벌, 한강다리밑영화제, 한강파이어댄싱페스티벌, 서울스토리패션쇼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베스트10에 꼽혔다.
개막 행사는 17일 오후 7시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한강몽땅(hangang.seoul.go.kr/project) 또는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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