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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가 지켜본 오승환, 역대 해외 진출 선수 사례로 알아본 계약금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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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가 지켜본 오승환, 역대 해외 진출 선수 사례로 알아본 계약금은 얼마?

입력
2015.07.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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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한신과의 2년 계약이 끝나는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의 거취에 대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본 석간지인 '일본 겐다이'에 따르면 최근 오승환의 모습을 보기 위해 적지 않은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 또한 오승환의 향후 거취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그리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

이전부터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의사를 밝혀 왔으며, 지금까지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에게 오승환은 전력상 필요한 선수이지만 입단 당시 2년 간 9억 원이었던 몸값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 될 것이며,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오승환 이전의 한신의 수호신이자 현재 미국에서 돌아와 일본 독립 리그에서 뛰고 있는 후지카와 큐지(35, 고치 파이팅독스)를 그 대안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얼마만큼의 계약금을 받을 수 있을까?

역대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의 진출 사례를 들어보았을 때, 1998년에 국내프로야구 출신으로 첫 포스팅에 참여했던 이상훈(당시 LG)은 60만 달러를 제안 받았다.

이후 2002년 임창용(삼성)과 진필중(당시 두산)이 동시에 참여해 각각 65만 달러와 2만 5천 달러, 2009년 최향남(당시 롯데) 101달러, 2012년 류현진(당시 한화)이 2573만 7377달러 33센트로 국내 선수 최고 기록을 세웠고, 이듬해 김광현(SK)과 양현종(기아)이 각각 200만달러와 150만달러, 2014년 강정호(당시 넥센)가 500만달러 2015센트를 제안 받았다.

일본 프로야구 첫 해부터 세이브왕을 차지하는 등 국내 명성을 이어가던 오승환의 돌직구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도 뿌려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동현 인턴 기자 boyjs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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