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키한의원-한국식품 연구원이 천연 한약재로부터 초경 지연시키는 유용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식품연구원 한찬규 박사팀은 하이키한의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천연 한약에서 추출한 생약성분 조성물이 호르몬 수치를 낮추어 성조숙증의 지연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에 따르면 2006년 이후 최근 7년간 성조숙증 환자는 10배정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6,400명이던 성조숙증 환자는 2013년 6만6,000명으로 늘어났다.
성조숙증은 사춘기 이차성징이 어린 나이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어린 아이들의 키 성장을 방해하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사춘기 이차성징은 뇌하수체로부터 성호르몬의 분비에 의해 개시되는데, 성조숙증은 이 과정이 너무 일찍 시작되는 것을 말한다.
한의학적 원리는 신체의 호르몬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성 호르몬 분비가 조절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성 성숙을 늦추게 될 경우 실제 임상에서 확인한 결과 아이들의 키 성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로 천연 한약재조성물은 생식선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작용제 사용이 어려운 성조숙증 발현 초기부터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성조숙증 치료 호르몬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성조숙증 예방 소재의 개발이 기대된다.
또 성조숙증 예방 조성물은 성조숙증으로 인하여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아이들에게 사춘기의 과도한 발달을 조절하고 키 성장과 마음에 간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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