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조사, 10명 7명은 “친환경차 구입 원한다”
대학생들은 자동차 선택 기준으로 연비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친환경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고, 친환경차 중에서는 하이브리드차 선호도가 1위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5월 15일부터 3주간 전국 35개 대학에서 대학생 1,2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대학생 자동차 인식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대학생들은 차 구매 시 우선 고려사항으로 연비(22.3%)를 첫 순위로 꼽았고, 이어 디자인(18.3%) 가격(18.1%) 순이었다. 안전(14.2%)과 성능(11.9%)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차 종류로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택한 비율(31.9%)이 가장 높았고, 친환경차 구매 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70.8%가 “있다”고 답했다. 이중 65.5%는 연비를 친환경차의 가장 큰 구매요인이라고 했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하이브리드차(71.3%)의 인기가 압도적이었고, 전기차(21.7%)와 수소연료전지차(6.9%)가 뒤를 따랐다.
첫 차로 구입을 희망하는 차종은 연비가 좋은 준중형차를 많이 선택했다. 국산차 가운데는 현대차 아반떼(10.5%), 수입차 중에서는 폭스바겐 골프(5.3%)가 수위를 차지했다.
구매여부와 상관없이 호감 가는 차종으로는 현대차 제네시스(13.8%)와 아우디 A7(7.5%)이 각각 국산차와 수입차 중 1위에 올랐다.
집과 차의 우선 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52.3%가 집을 택했지만 조사가 시작된 2012년 이후 차를 먼저 구입하겠는 대학생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2년에는 34.5%, 20113년 34.4%, 지난해 46.4%에서 올해는 47.7%가 집보다 차를 더 원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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