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가 개봉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일 개봉한 ‘터미네이터5’는 4일 51만 8,335명을 동원해 이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05만 2,344명이다. 한국영화 ‘연평해전’은 4일 하루 40만 8,020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쥬라기 월드’와 ‘극비수사’, ‘소수의견’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터미네이터5’는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는 2029년을 배경으로 인간 저항군과 로봇의 전쟁, 저항군 지도자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를 두고 벌어지는 다툼 등을 그린다.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에밀리아 클라크가 주연을 맡았고 이병헌이 액체 금속 로봇인 T-1000으로 출연했다. ‘터미네이터’ 리부트(시리즈의 연속성을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것)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영화 ‘토르: 다크 월드’를 연출한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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