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누리과정 무상교육비와 명예퇴직 예산 전액 확보를 골자로 하는 제1회 추경예산안을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예산부족으로 편성하지 못한 5 개월(8~12월) 분의 누리과정 무상교육비 804억원과 명예퇴직 희망자 전원이 퇴직할 수 있는 명예퇴직비용 382억원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우려된 보육대란과 명퇴희망 교직원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추경예산안 총 규모는 올해 본예산 2조6,355억원 보다 2,057억 원(7.8%)이 증액된 2조 8,412억원으로 본예산 편성 시 부족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신규 사업을 최대한 지양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재난위험시설 개축과 노후시설개선 및 다목적 교실 증축 등 교육여건개선시설비 276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세부 부문별 추경예산 편성내역은 유아 및 초ㆍ중등교육 부문 인적자원운용 384억원, 교수학습활동지원 422억원, 교육복지지원 845억원, 보건ㆍ급식ㆍ체육활동 30억원, 학교재정지원관리 56억원,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 276억원 등 총 2,013억원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은 꼭 추진해야 하는 정부시책과 대구교육청의 중점 정책과제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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