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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는 남았지만...'황사머니' 위력은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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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는 남았지만...'황사머니' 위력은 어디까지?

입력
2015.07.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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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margin-left: 15pt">[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중국 축구가 '황사머니'를 앞세워 각국 축구계 거물급 인사 수집에 나섰다. 중국 프로축구의 갑부 구단인 광저우 헝다는 지난달 30일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파울리뉴(26)의 영입 사실을 알렸다. 파울리뉴의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17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p style="margin-left: 15pt">광저우는 브라질 축구스타 호비뉴(31)에게도 구애의 손짓을 보내고 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일 "과거 맨시티 공격수 출신인 호비뉴가 대표팀 동료 파울리뉴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울리뉴의 광저우 이적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호비뉴의 마음도 중국을 향하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p style="margin-left: 15pt">호비뉴의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광저우에는 파울리뉴가 합류한 데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도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황사머니'의 치명적인 유혹도 뿌리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p style="margin-left: 15pt">상하이 선화도 최근 잉글랜드 첼시 출신의 공격수 뎀바 바(30)와 프랑스 대표 출신 모하메드 시소코(30)를 끌어들였다.

<p style="margin-left: 15pt">중국 2부 리그 클럽 스좌장은 아이슬란드 출신 베테랑 공격수 아이더르 구드욘센(36)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한 볼턴 뉴스는 '대박 계약'의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구드욘센의 중국행이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p style="margin-left: 15pt">중국의 황사머니는 감독들에게도 손을 뻗었다. 광저우는 지난해 11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를 감독으로 앉힌 바 있다.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칸나바로의 깜짝 중국행이 당시에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사머니의 위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p style="margin-left: 15pt">광저우는 지난달 칸나바로 감독을 전격 해임하고 명장 스콜라리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스콜라리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끈 세계적인 명장이다. 광저우는 스콜라리와 향후 2년 6개월간 계약에 합의했다.

<p style="margin-left: 15pt">K리그 최용수 FC서울 감독도 최근 중국 장쑤 세인티의 러브콜을 받았다. 장쑤는 최 감독에게 20억 원 이상의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최 감독은 이적을 고심했으나 결국 의리를 택하며 서울에 남기로 3일 결정했다.

<p style="margin-left: 15pt">한편 넘치는 황사머니의 배경으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원이 꼽힌다. 축구를 사랑하는 시진핑 주석은 중국 축구의 위상을 격상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중국의 '황금 손'들이 잇따라 축구구단 경영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p style="margin-left: 15pt">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p style="margin-left: 15pt">사진= 최용수 감독(FC서울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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