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한 하루하루 죽음에 대한 사유의 끈을 놓지 않았으면 해. 일부러 음울한 기분에 젖어 살라는 게 아니야. 우리가 사랑하지만 언젠가는 영영 못 보게 될 사람들과 더불어 지금 여기서 즐거운 기분으로 무엇을 하는 것이 좋겠는지를 끊임없이 모색하며 살자는 말이지.”
-‘철학으로 묻고 삶으로 답하라’
뤽 페리 지음, 성귀수 옮김. 책읽는수요일
유럽의 지성 뤽 페리 파리7대학 교수의 철학강의 한국어판이 새 이름으로 재출간됐다. 최초의 철학 교과서인 에픽테토스의 저서를 본떠 젊은 독자들에게 말을 놓은 그가 전하는 철학은 때론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자 ‘신이 없이도 자신의 힘과 이성으로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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