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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꿈이 기자니까 무조건 문과를 가야지"… 옳은 선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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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꿈이 기자니까 무조건 문과를 가야지"… 옳은 선택일까

입력
2015.07.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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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고 잘하는 것만 생각해선 안돼… 직업 변화 등 실현 가능성도 고려를

적성과 성적 분리해 고민해 보고 진단 검사받아 보는 방법도 도움

자신의 꿈과 진로를 명확히 이해하고 계열을 선택한 D학생을 꼽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과학에 흥미를 느낀다면 자연계를 선택해 공부하더라도 해당 분야의 전문기자가 될 수 있다.

또 ‘수학성적이 나쁘지만 국어성적이 좋아서’ 문과를 선택한 A학생의 선택이 적합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학 입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한 방법으로 계열선택을 생각했다면 훗날 선택한 계열과 자신의 적성이 맞지 않아 후회할 수도 있다.

이처럼 계열 선택은 간단하게 결정하기 어렵고 ‘옳고 그름’을 규정지어 평가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자신이 선택한 계열은 앞으로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전공과 미래의 직업, 더 나아가 먼 장래의 삶의 방향과도 직결된다. 똑 부러지는 정답은 없지만 계열선택을 앞두고 고민을 하고 있을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계열선택 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선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입시전문업체 진학사와 함께 알아봤다.

적성, 흥미, 가치관, 직업관 고려

계열을 선택할 때 본인이 좋아하는 것과 앞으로 살고 싶은 삶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 우선이다. 본인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 향후 꿈을 이루는 기초가 될 수 있는 것이야말로 학습에 대한 동기와 의욕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때문에 적성, 소질, 흥미, 가치관 등에 기초해 계열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만을 고려해서도 안 된다. 향후 꿈과 직업관까지 차분히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실현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정보

고등학생 때의 계열 선택은 고교 시절 공부할 과목 혹은 앞으로 진학할 대학의 학과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고교와 대학 졸업 후의 직업선택, 즉 진로와도 밀접하게 관련된다. 따라서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추상적인 생각만 가지고 계열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희망하는 것을 실현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도 가늠해 본 뒤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 자신의 희망 진로ㆍ직업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유망직종이더라도 시간이 흐른 뒤에는 사양 직종이 될 수 있고 시대의 요구에 따른 신생 직업이 생겨날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현재 자신의 성적

적성과 흥미, 그리고 실현가능성까지 따져본 뒤 한가지 더 고려할 점은 현재 자신의 성적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과 잘하는 과목을 분리해 생각해 보자. 두 가지가 일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어느 쪽에 비중을 두고 계열을 선택할지 반드시 고민해봐야 한다.

다만 교과성적을 고려할 때 단순하게 수학 성적에 따라 인문계와 자연계를 나누는 건 좋지 않다. 수학 성적이 낮아 인문계열을 선택하더라도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수학점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금융계통이나 회계 등 인문계열에서 진출할 수 있는 분야에도 수학적 사고력이 많이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자.

계열 선택 관련 검사 받아보는 방법도

그래도 계열을 선택하기 쉽지 않다면 자신의 과목선호도, 성취도, 계열선호도, 직업선호도 등을 분석해주는 진단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검사결과만을 가지고 바로 계열을 결정하기보다는 부모와 교사, 선배 등 본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이나 전문가들과 검사 결과에 대해 충분히 상의하고 대화하면서 결정해나가는 것이 좋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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