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6부산국제모터쇼’ 개최 일정을 확정 짓고 본격 준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국제모터쇼는 2000년 9월 르노삼성자동차 출범 당시 대시민 약속사항으로, 2001년 9월 최초 개최 이후 격년제로 열렸으며, 2006년 이후부터는 짝수연도에 열리고 있다. 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세계 유일의 모터쇼인 만큼 부산시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매회 모터쇼를 준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6부산국제모터쇼’는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내년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개최된다. 특히 자동차기술 패러다임의 전환기인 내년 개최되는 부산모터쇼는 다가오는 미래기술의 감동이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시장 확보를 위해 참여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시는 신차 발표 및 콘셉트카 출품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참가업체와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부대행사를 발굴함으로써 부산모터쇼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벡스코의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부산지역 전체를 모터쇼 장소로 활용, 대표 관광지와 문화공간을 연계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벡스코 외에서도 모터쇼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동차관련 국제학술대회 유치 및 해외협회, 단체, 기관 등과의 교류도 확대해 국제모터쇼로서의 면모를 갖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산업과 관광 및 문화자원을 연계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모터쇼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2016부산국제모터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아시아의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모터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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