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혁신도시가 울산을 자동차와 정밀화학산업 중심지에서 에너지 및 첨단산업의 연구, 나아가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선도하는 자립형 경제발전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김기현(사진) 울산시장은 민선 6기 취임 1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이전공공기관들이 지역경제 발전의 중추역할을 수행해 줄 것과 지역사회 공헌, 체육시설 개방 등 이전기관의 적극적인 기여활동에도 나서줄 것을 강력 희망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 혁신도시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정주여건 개선 등 26개 과제를 선정하는 등 집중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지원 사항으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이 가족동반 이주시 이사비 100만원과 임직원 자녀가 고등학교 전ㆍ입학시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및 가족 초청행사를 매년 2회 실시, 울산 홍보 및 문화체험을 통해 지역에 대한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전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 특별공급을 추진, 최근까지 울산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11개 단지에 703호를 공급했고, 혁신도시 인근지역까지 특별공급을 확대, 지난 3월 북구 호계ㆍ매곡 지구에 264호를 특별공급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임직원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이전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지역인재 채용확대에도 깊은 관심을 쏟고 있다.
그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지역인재 우선채용 대상지역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으로 권역을 확대하는 등의 혁신도시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울산시는 부산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저하 될 것이 예상되고 있어 강력하게 반대의견을 제시해놓고 있다.
그러나 지역고등학교 졸업자도 우선채용 대상에 포함하는 개정안에 대하여는 공공기관의 ‘지역대학 부족에 따른 채용인력 Pool이 적다’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찬성의견을 내놓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혁신도시의 조기정착 등과 아울러 민선 6기 지난 1년간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시정비전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발로 뛰는 세일즈 행정을 통해 국가예산 2조원 확보와 외자 24억불, 국내 2조5,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을 큰 성과로 꼽고 있다.
울산시는 민선 6기 향후 시정운영으로 울산경제의 체질강화, 문화ㆍ복지 환경 등 도시의 핵심기능을 강화, 삶의 질 개선과 재도약을 위해 시정역량을 모아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대형 프로젝트인 강동권 개발, 역세권개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산재모병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에 시정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제분야는 주력산업의 ICT 융합으로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테크노산업단지,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R&D 역량, 창조적 신기술 개발ㆍ확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립도서관과 시립미술관, 시청자미디어센터, 어린이테마파크, 제2실내체육관 등 문화체육 인프라 구축과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복지 인프라 확충과 저출산ㆍ고령화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기환경개선과 산림휴양문화 시설을 확충하고 교통체계개선과 도로망 확충(옥동~농소 도로, 산업로 확장, 오토밸리로 2공구 등)과 UN방재안전도시 인증, 국가산단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김 시장은 “주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신불산 케이블카, 반구대 암각화 보존, 노사화합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 기업,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