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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도전 '서부 대개발'… 지역균형 발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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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도전 '서부 대개발'… 지역균형 발전 이끈다

입력
2015.07.0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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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일대 서부청사 건립 중 공생 발전 새 계기 마련

항공·항노화산업 등 집중 개발… 미래 신성장동력 추진 박차

경남도가 지역균형발전과 서부대개발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서부청사를 개청키로 하고, 기존 정무부지사를 ‘서부 부지사’로 재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서부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경남도는 민선 6기 홍준표 도정 지표로 '서부권대개발사업'을 추진, 낙후된 서부경남의 획기적 발전과 경남도 전체의 균형발전과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를 꾀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부권대개발 주요사업' 이미지.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민선 6기 홍준표 도정 지표로 '서부권대개발사업'을 추진, 낙후된 서부경남의 획기적 발전과 경남도 전체의 균형발전과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를 꾀하기로 했다. 사진은 '서부권대개발 주요사업' 이미지. 경남도 제공

서부시대 개막과 서부청사 건립

경남도는 서부대개발을 주도하고 서부경남 중심의 정책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진주시 초전동 일원에 서부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서부대개발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다.

홍준표 도정 출범 이후 경남의 지역발전정책은 권역별 발전 전략 도입과 미래50년 사업 추진,서부대개발 등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경남도청은 1896년 8월4일 경상도에서 경상남ㆍ북도로 분리된 이후 29년간 진주를 도청 소재지로 했으나 일제강점기인 1925년 4월1일 진주에서 부산으로 도청이 강제 이전됐고 이후 1963년 1월1일 부산시가 직할시로 승격돼 경남도에서 분리되자 1983년 7월1일 도청을 창원으로 옮겨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도청 이전 역사가 보여주듯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도민들은 낙후지역의 오명을 벗고 옛 진주의 명성을 되찾는 것이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따라서 서부청사 건립은 서부경남의 심리적 불균형 해소와 경남도가 공생발전하는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청사는 건립타당성 조사용역을 시작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법적ㆍ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8일 서부청사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 완공, 내년 1월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부권대개발로 서부경남발전 견인

서부권대개발은 민선6기 홍준표 도정의 지표로 서부경남의 회기적 발전을 이끌어 경남도 전체의 균형발전과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서부청사건립, 진주혁신도시 활성화,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항공산업국가산단 조성,항노화산업클러스터 조성 등이 추진된다.

▦남부내륙철도ㆍ항공산업국가산단,서부대개발의 핵심

서부대개발의 화룡점정이 될 핵심 교통인프라사업인 남부내륙철도는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김천∼진주∼거제를 잇는 총연장 170.9㎞.5조7,8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13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조기 착수가 가시화 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가 완공되면 서울∼진주간이 2시간 이내 통행권으로 단축되고 서부경남은 물론 거제 등 남부해안권의 균형발전과 남해안 관광 활성화, 물류수송과 남부내륙 산업발전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정부는 진주ㆍ사천시 일대에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를 최종 확정, 1974년 창원국가산단 지정 이후 40년 만에 경남도가 국가산단 지정을 받았다.

1단계로 50만평이 조성되면 생산유발효과 6조1,080억원,부가가치효과 1조5,631억원 등 7조6,711억원의 경제효과와 2만2,000여명의 일자리창출이 예상된다.2단계로 132만평이 추가 조성되면 생산유발효과(16조1,252억원)와 부가가치효과(4조1,267억원)등 20조2,519억원의 경제효과와 일자리창출 5만8,255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낙후된 서부경남의 제2부흥시대를 열어 서부경남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항공산업 생산허브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항공산업 G7도약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KAI가 한국형전투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경제효과가 90조원 가량이며 앞으로 이와 비슷한 규모의 사업들이 항공산단에서 계속 추진될 것이다.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구축

경남 미래50년을 책임질 신성장동력산업인 항노화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2022년까지 5,579억원을 투입해 서북부의 한방,동부의 양방,남부의 해양항노화 중심 항노화산업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경남의 항노화바이오산업을 경남지역 주력산업으로 선정함에 따라 3년간 98억원을 투입해 기술개발, 기술ㆍ사업화지원 및 역량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항노화 핵심 IP산업화 플랫폼사업’은 5년간 165억원을 들여 항노화산업 분야의 영세 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와 기술을 체계적으로 산업화시켜 강소기업을 육성키로 했다.

또 항노화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술개발,제품산업화,기술사업화 멘토링 지원,기반시설 구축 등을 통해 항노화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동렬기자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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