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새벽 인력시장 방문 등 민생행보
황교안 국무총리는 2일 서울대 병원과 새벽인력시장을 방문하며 메르스 대응과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황 총리는 이날 새벽 서울 남구로역 인력시장을 찾아 일용직 근로자들과 아침 식사를 하며 "일자리 창출을 중점 추진과제로 삼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인근 건설근로자 지원센터에 들러 근로조건 개선과 임금체불 피해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어 서울대병원을 찾아 메르스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장은 메르스 종식이 급하지만 감염병 대응체계 전반을 혁신하는 과제도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관리 체계 강화와 응급실 환경 개선 등 변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국방과학연구소 성능 불량 장비 합격 판정
감사원은 2일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무기성능과 연구개발예산 집행을 집중 점검한 결과, 성능이 불량한 장비를 합격 처리한 사례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2012년 민간업체와 103억대 계약을 맺고 전차자동조종모듈과 내부피해계측장비 등을 납품받은 사안에서 11세트를 계약한 자동조종모듈은 실제로 7세트만 받고 4세트는 허위로 손실 처리하고, 내부피해계측장비는 일부 부품이 빠져 작동이 불량한데도 합격으로 판정해 11억6,000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연구개발과정에서 제작된 시제품의 재사용과 국방예산으로 추진한 연구개발물의 특허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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