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관리공단’ 본사 건립도 본격 ‘시동’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기장전통 미역 재현, 연안해역 적합 품종개발 등 해조관련 산업의 중추 역할은 물론 기장연안 수산자원조성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기장군 해조류 육종ㆍ융합연구센터’ 건립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기장군은 지난해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올해 초 공사 및 감리용역 계약 후 본격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이 센터 사업 부지를 이용해 해조류를 건조시키고 있는 지역 어업인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년도 시설한 해조류의 건조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착공시기를 조정했다.
해조류 육종ㆍ융합연구센터는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283 일원 부지 9,637㎡, 연면적 3,940.5㎡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148억여원을 들여 내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주요 도입시설은 종묘연구ㆍ배양시설, 연구시설, 해양수산아카데미관 등이며, 기장 미역 다시마 등 우량 종묘의 종 보존, 기후변화 등에 따른 신품종 개발 등에 주력하고 연안바다목장 및 바다숲(복원) 조성 등 기장 해조산업 발전 및 연안해역 수산자원 산란번식장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사업부지에는 기장군이 2014년 3월 유치한 수산자원조성관리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건립공사 착공도 동시에 이뤄진다. 공단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917.48㎡으로 규모로 공단 측이 65억여원을 투입해 기장군 해조류 육종ㆍ융합연구센터와 동시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연간사업비 700여억원 규모의 기관으로 수산자원관리법 근거, 2011년 01월 수산자원사업단으로 시작해 2012년 1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으로 정식 출범한 해양수산부 산하 수산자원조성분야 전문기관으로서 현재 3본부 4개지사, 3개 사업소로 운영 중이며 본부에 100여명의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바다숲·바다목장·수산종묘생산방류·총허용어획량(TAC) 등 기본사업과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기후변화대응기술·해조류바이오매스 대량생산기술·종묘생산 및 방류선진기법 개발) 등 수산자원조성사업 전반에 관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규석 군수는 “두 시설이 내년 완공되면 유사 기능의 양 기관이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존립하면서 신품종 개발 기술적 지원, 연구 기자재 공동사용 등 상호 협력을 통해 해조산업 발전은 물론 기장연안해역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전ㆍ개발ㆍ관리해 기장군 바다를 풍요로운 연안해역으로 변모시키는데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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