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에고 리베라, 멕시코의 자랑>전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재상(22)씨 / 갤러리 베아르떼 제공
유학생 유재상(22·중국 하얼빈공업대학 무역학과 3학년)씨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디에고 리베라, 멕시코의 자랑>전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유씨는 멕시코 정부에서 후원하는 이번 전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해 자발적으로 전시를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프라인 모임과 SNS를 통해 한·중 우호증진을 위해서라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세종문화회관을 찾아야한다고 독려했다.
가수 주주클럽의 멤버이자 이번 전시의 사업국장으로 참여한 주승환씨는 "메르스 여파로 국내 전시업계가 힘든 상황이었는데 유학생마저 고국을 생각해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는 사실이 고맙게 느껴져 홍보대사로 임명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씨는 "국가 간의 뜻깊은 행사가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지금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됐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밝혔다.
한편, 멕시코 정부와 멕시코 문화원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번 전시에는 호세 안토니오 메아데 멕시코 외무장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 실무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의 신화와 역사, 생활상 등을 강렬하고 과감한 방식으로 표현한 '디에고 리베라, 멕시코의 자랑' 순회전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오는 8월 16일까지 열린다.
김서연 인턴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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