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53) 경희대 연극영화과 교수가 신임 국립오페라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내정됐다. 김 교수는 고려대 영문학과와 서울대 음악대학원을 거쳐 미국 텍사스 오스틴주립대학에서 한국인 최초로 오페라 연출 실기박사(DMA) 학위를 받았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미스 사이공’과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사랑내기’‘마술피리’ 등을 연출했다. 임기는 3년이다.
국립오페라단장직은 지난해 3월 김의준 전 단장 사임 후 10개월간 공석이다가 1월 2일 임명된 한예진 전 단장이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휘말려 취임 53일만인 2월 24일 사퇴하는 등 인사에 난항을 겪어왔다.
인현우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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