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소기업청 설치해주오”
이채익 의원ㆍ상공계 “中企 성장에 필요”
새누리당 이채익(울산 남갑) 국회의원과 지역 상공계가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설치를 적극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의원과 울산상공회의소 전영도 회장 등은 지난달 30일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정종섭 장관과 간담회를 열고 울산중소기업청 설치를 당부했다.
현재 울산은 부산에 있는 부산울산중소기업청이 부산과 함께 관할하고 있어 ‘산업수도’ 울산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소홀함이 많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2009년 울산상의 안에 부산울산중소기업청 출장소를 설치한 데 이어 2010년 직원 11명 규모의 부울중기청 울산사무소를 유치했으나 지역 중소기업의 요구를 수렴하기에는 역부족인 형편.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울산지역은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대기업 중심의 중화학 산업구조가 성장의 정점에 도달, 대기업 침체 국면을 뒷받침할 수 있는 중소기업 성장에 대한 독자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그 동안 울산 중소기업의 고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업계의 소외감이 확대돼 온 만큼 울산의 산업구조를 바르게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현장밀착형 지원이 이뤄지려면 울산중기청 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울산의 어려운 상황과 현실을 충분히 이해하며, 충분한 검토를 거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앞서 울산상의는 최근 울산중기청을 설치해 달라는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한 데 이어 울산지역 정치권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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