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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0'·인구증가율 1위

입력
2015.07.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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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무안군수 취임 1주년 성적표 '우수'

“주민화합과 빚을 다 갚은 것이 큰 결실이죠”

김철주 전남 무안군수는 1일 취임 1주년 성과에 대해“군민 간에 분열과 시기가 있어 주저앉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저의 손을 잡고 웃어주던 분들을 떠올리며 참았다”며 “가장 살고 싶은 도시 무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무안군은 지난 1년 동안 관광객 25만명 유치, 투자유치 1,300억원 달성, 예산 4,000억원 돌파, 인구증가율 1위 달성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김 군수는“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지난달 메르스 확산 등 국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무안 황토랑 양파ㆍ한우 융복합 특구지정, 개발촉진지구사업 착수, 해안광광도로 32.4km 국지도 승격, 22년만에 인구 8만명 회복 등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산업통상부의 공공서비스 부문 만족도 대상을 차지했다. 농어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교통 오지에 ‘행복택시’를 투입, 산간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426억원에 달하는 지방채를 전액 상환해 ‘채무 제로화’를 달성했고, 2년 연속 1,000억원 국비확보, 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 3년 연속선정 등 재정 건전성 강화로 예산 4,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올들어 ‘전남 4대 스포츠 체전’인 전남체육대회, 어르신생활체육대회, 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했고, 오는 10월에는 전남생활체육대축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6년 연속 황토랑 쌀의 브랜드 쌀 선정과 3년 연속 복지서비스 우수기관 선정,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 투자유치 서비스 우수, 지역브랜드대상 등 총 25건의 각종 상을 수상했다.

김 군수는“인구 3만명을 돌파한 남악신도심을 교육중심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농민이 잘 살아야 무안이 행복해진다’는 원칙 아래 관광객유치와 친환경 농산물 생산 등을 통해 부자 군(郡)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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