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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한솔5단지 수직증축 안전진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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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한솔5단지 수직증축 안전진단 통과

입력
2015.07.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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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한솔5단지 수직증축 안전진단 통과

1995년 지어진 경기 성남 분당구 한솔5단지의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하다는 안전진단 결과가 나왔다. 이번 안전진단은 2013년 12월 주택법 개정으로 수직증축이 허용된 데 따라 진행된 것으로 국내 첫 통과 사례다.

성남시는 5억8,300만원을 들여 한국시설안전공단에 의뢰, 2~6월 실시한 한솔5단지(1,156세대ㆍ12~25층) 증축형 리모델링 안전진단용역에서 전체 12개 동 가운데 11개 동의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일 밝혔다.

진단 결과 11개 동이 건물 기울기와 기초 및 지반침하 내력비, 기초 내력비, 처짐, 내구성 등의 항목에서 모두 B등급을 이상을 얻어 수직증축이 가능할 정도의 구조적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나머지 1개 동(503동ㆍ25층)은 기초 내력비 평가에서 C등급으로 분류돼 수평증축만 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503동은 애초 한솔5단지 리모델링 조합에서 수직증축을 계획하고 있지 않은 곳이어서 전체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

한솔5단지 조합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최대 3개 층을 증축하는 리모델링 설계안을 확정, 연내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다른 단지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성남에서는 4개 단지가 증축형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분당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는 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며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와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1,006가구)는 안전진단을 준비하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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