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 간 최종협상 타결시한이 1주일 연장됐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전략 커뮤니케이션 담당고문 겸 대변인 대행은 30일(현지시간) 양 진영이 장기적 해법 마련을 위한 협상에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히고, 새로운 시한을 오는 7월 7일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앞서 지난 4월 2일 스위스 로잔에서 잠정 합의안을 발표하면서, 이날까지 최종타결을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양 진영은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허용 여부 등 민감한 쟁점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막판 갈등을 빚고 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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