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 3%대로 반등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1%대로 떨어졌지만 예금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3%대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의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5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27%로 전달(2.96%)보다 0.31%포인트나 올랐다. 이로써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3월 3.21%에서 4월 2%대로 떨어진지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3.06%로 전달(2.81%)보다 0.25%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2월(3.24%)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3%대에 진입했다.
■ 朴대통령 "경제 정상복귀 위해 과감한 소비진작책 마련"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정상성장 궤도로 하루빨리 복귀시키고 소비를 비롯해 일상적 경제활동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과감한 소비진작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가 연초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극심한 가뭄 피해가 겹치면서 충격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경제회복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금리도 내렸지만 이제 또 과감한 재정정책이 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금리는 금리대로 내리고 아무 소용이 없게 되는 그런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 서울 10개 전철노선 구축안 확정
서울에 전철 10개 노선, 총 89.2㎞를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가 확정·승인하고 30일 관보에 게시한다고 29일 밝혔다. 10개 노선은 ▲신림선(여의도∼서울대앞)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서부선(새절역∼장승배기역)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9호선 4단계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위례신사선(위례내부∼신사역) ▲위례선(마천역~복정·우남역) 등이다. 9호선 4단계 연장구간은 일반 지하철로 추진되고, 나머지 9개 노선은 모두 경전철 사업이다.
■ 한은 "고용률 2017년 정점 찍고 하락 전망"
30∼54세의 핵심연령층 인구가 줄고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지연되면서 고용률이 2017년께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의 남민호·이흥후 과장과 황설웅 조사역은 29일 발표한 '연령대별 고용여건 점검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시나리오별 고용 상황을 이렇게 내다봤다. 우선 현재 연령대별 고용률이 유지되면 취업자 수는 2018년 증가 폭이 5만명 내외로 줄고 2020년께 감소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15세 이상 고용률은 2017년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15∼64세 기준으로는 고용률이 매년 0.2∼0.3%포인트 상승하겠지만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목표로 내세운 고용률 70%는 2030년까지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연구진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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