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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국민 감독' 또 한 번 신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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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국민 감독' 또 한 번 신화 쓴다

입력
2015.06.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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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대항 '2015 프리미어 12'

김인식 감독 사령탑에 선임

"해외파도 여건 되면 합류해야"

‘국민감독’ 김인식(68) KBO 기술위원장이 야구 국가대항전‘2015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KBO는 29일 “11월 KBO리그가 종료되자마자 대회가 열리는 만큼 규정대로 현역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체계적인 대표팀 구성과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이번 대회는 김인식 위원장이 대표팀을 이끌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인식 위원장은 2006년 제1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와 2009년 제2회 WBC 때 연거푸 지휘봉을 잡아 각각 4강 진출과 준우승의 신화를 일궜다. 이에 앞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 감독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10년부터 KBO 기술위원장을 맡아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과 운영을 담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KBO리그 우승 팀 삼성의 류중일 감독과 준우승 팀 넥센의 염경엽 감독이 거듭 고사의 뜻을 밝히자 김 위원장이 다시 한 번 국가대표 선수들을 이끌게 됐다.

김인식 감독
김인식 감독

WBSC(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이 올해 처음 주최하고 세계 랭킹 12개국이 참가하는 2015 프리미어 12는 11월8일부터 21일까지 일본과 대만에서 분산 개최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공식 개막전을 치르고 11일부터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미국 등과 예선 라운드를 벌인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고심 끝에 사령탑 제의를 수락한 것으로 들었다.

“구본능 KBO 총재께서 현재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시며 사령탑 자리를 제안하셨다. 지난 23일 처음 들었고 26일 수락 의사를 KBO에 전달했다. 6년 만에 대표팀을 맡게 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규정대로라면 현역 감독이 맡아야 하는데.

“올 시즌 순위 싸움이 너무 치열한 탓에 선뜻 맡겠다는 말을 못하는 것 같더라.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왕 맡게 됐으니 서둘러야 한다. 일본은 벌써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이번 대회 1차 엔트리(45명) 마감일이 9월10일이다.

“(이번 대회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 피로감도 상당하고, 병역 혜택도 없다. 무조건 출전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부상 없는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 좋은 성적을 내겠다. 국제대회는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다.”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여부도 관심이다.

“국가를 위해 뛰는 대회다. 당연히 해외파도 여건이 되면 합류해야 한다.”

-앞으로 일정은.

“KBO 기술위원회를 빨리 소집해야 하고 코칭스태프도 뽑아야 한다. 다양한 후보군과 접촉해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겠다.”

함태수기자 hts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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