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의 원료인 강황은 항산화제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면역체계의 단백질 수치를 증가시켜 몸 안의 유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카레를 국내에 대중화시킨 건 오뚜기다. 오뚜기는 1969년 회사 설립과 함께 처음으로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를 생산했다. 오뚜기 카레는 진화를 거듭해 1981년 ‘3분 요리’라는 브랜드로 간편식 시장에 붐을 일으켰다. 출시 첫 해에만 400만개 이상이 판매될 정도였다.
2004년에는 강황 함량을 기존 제품보다 50% 이상 늘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원료를 사용한 백세카레가 출시되면서 건강식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2009년에는 물에 갤 필요가 없어 조리가 간편한 과립형 카레, 2012년에는 원료를 발효한 ‘백세 발효 강황카레’, 2014년에는 세계 5대 건강식품인 렌틸콩을 주원료로 한 ‘3분 렌틸카레’로 진화했다.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품질 향상, 이를 위한 끊임 없는 연구개발, 앞서가는 마케팅으로 오뚜기 카레는 출시 46년째를 맞는 올해도 카레시장에서 국내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