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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보는 경제뉴스(06.29)

입력
2015.06.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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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대 오른 방송통신 결합상품…방통위 곧 대책 마련

이동통신 서비스와 방송 서비스를 싼값에 한데 묶어 파는 '결합상품'이 수술대에 올랐다. 결합상품은 이동통신과 유선통신, 인터넷, 방송 등의 서비스 가운데 2개 이상을 묶어 파는 것을 가리키는데, 할인율이 커서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다. 문제는 SO들이 이통사의 결합상품을 겨냥해 '허위·과장 광고'라고 공격하면서 표면화됐다. "이동통신에 가입하면 인터넷(IP)TV는 공짜"라는 식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방송=공짜 상품'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퍼뜨렸다는 것이다. 이에 방통위와 미래부는 결합상품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결합시장 상황에 대한 분석에 나서는 등 결합상품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 심각해진 자영업의 위기…'가계부채 뇌관' 우려

자영업의 위기가 한층 심각해지고 있다. 내수부진이 지속되면서 출혈경쟁을 버티지 못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점점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자영업 부진이 이어질 경우 이들이 1,100조원대인 가계부채 폭탄을 터뜨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자영업자 수는 546만3,000명으로, 1년 전(551만2,000명)과 비교해 4만9,000명 줄었다. 특히 은퇴층의 자영업 비중 확대는 한국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주택을 보유한 50대 이상 연령층의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부채의 핵심을 이루고 있고, 이들이 대출금을 자영업 사업자금이나 생계비로 지출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전국 70곳에 행복주택 3만8,000여가구 공급

전국 70곳에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3만8,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도 진행된다. 서울시 송파구 삼전지구, 서초구 내곡지구, 구로구 천왕지구, 강동구 강일지구 847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가 30일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12곳, 경기 25곳, 인천 2곳, 부산 5곳, 경남 6곳 등 70개 지구에 행복주택 3만8,636가구를 추가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행복주택 공급사업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이 협력해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접수는 다음 달 8일부터 9일 사이 진행되며 당첨자는 9월 17일 발표된다. 삼전·내곡·천왕지구 입주는 10월 27일, 강일지구는 12월 28일부터 시작된다.

■ "이건 꼭 알아 두세요"…올 하반기 달라지는 것

내달부터 근로소득자들은 월급에서 원천징수되는 세금의 비율을 본인이 직접 정할 수 있게 된다. 방식은 간이세액표에 따른 원천징수세액을 기준으로 80%, 100%, 120%를 떼는 방식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다. 평소 세금을 미리 납부해 놓으면 연말정산 때 돌려받는 금액이 그만큼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10월부터는 주거래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기면 기존 계좌에 등록된 모든 자동이체가 자동으로 새 계좌로 옮겨지는 '계좌이동제'와 은행에 가지 않고도 계좌를 개설하거나 현금카드·보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비대면 실명확인제가 시행된다. 7∼9월에는 가정용 전기요금이 한시적으로 내리는 등 서민층의 생활고를 덜기 위한 대책들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7월 중순에는 한국 증시를 상장할 새로운 대표지수인 '한국판 다우지수(가칭 KTOP30)'가 선보인다.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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