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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3D 전기차 공장 유치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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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3D 전기차 공장 유치 ‘청신호’

입력
2015.06.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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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컬모터스와 아시아 최초 3D프린팅 공장 건립 MOU

울산시가 미국 로컬모터스사와 아시아 최초 3D프린트 전기차 생산공장 건립 MOU를 체결함에 따라 전기차 공장 유치가 기대된다.

유럽·미국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울산 세일즈 글로벌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김기현 울산시장은 지난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로컬모터스 본사를 방문, 3D프린팅 전기차 생산 공장 건립 MOU를 체결했다.

피닉스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김 시장과 저스틴 피쉬킨((Justin Fishkin) 로컬모터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로컬모터스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스트라티’라는 전기차를 단시간에 제작, 유명세를 탄 이후 고객맞춤형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기업으로 향후 10년 내에 전세계 100개의 3D프린팅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공장(마이크로팩토리)은 주요 도시 중심 100마일 이내 위치한 총면적 3,716㎡(1,124평)규모로 연구실(공동창작, 교육, 커뮤니티 공간), 조립공장, 자동차 전시·판매실등을 갖추게 된다.

울산시는 앞서 올해 3월 로컬모터스 존 로저스 회장 일행이 울산을 방문하였을 때 아시아최초 3D프린팅 전기차 생산 공장 건립에 대해 투자를 제안, 인센티브 지원 협의 등 적극적 투자 유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울산시와 로컬모터스는 이번 MOU체결을 바탕으로 마이크로팩토리 건립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지역 인재 채용 등 상생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가 로컬모터스 전기차 생산 공장을 유치할 경우 울산의 석유화학산업과 연계한 3D프린팅 신소재 개발 및 공정혁신 등 3D프린팅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또 조립실, 차량 제품 판매 공간, 카페 등으로 구성된 공장은 울산의 산업관광자원으로도 큰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자동차 메카도시 울산과 혁신기업 로컬모터스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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