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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에 현대차·포스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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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에 현대차·포스코 협력

입력
2015.06.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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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포스코ICT가 전기 자동차 충전 시설을 늘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공공 기관 위주로 추진하던 정부 사업과 달리 극장, 백화점 등 대중 시설에 마련해 장을 보거나 영화를 보는 동안 충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와 포스코ICT는 28일 ‘친환경차 공용 충전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기차용 충전 시설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는 연말까지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충전시설을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에 120개 가량 설치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충전기 운영, 충전시설 구축부지 확보 등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양 측은 포스코ICT가 국내 민간사업자 최초로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에 이미 구축한 180개 충전시설과 연내 구축 예정인 충전시설 120여개를 현대차 구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는 올해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에 이어 내년 순수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양 사 제휴 뿐 아니라 별도로 PHEV 등 전기차 충전 시설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 출고센터, 대리점, 서비스 네트워크인 블루핸즈 등 사업거점에 충전시설 121기를 우선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향후 2,200여개 전 사업장에 충전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지난 3월 한국전력, 기아차 등과 체결한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 사업을 위해 다음달 중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전국 단위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본격 참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스코ICT와 협력을 통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달 출시를 앞둔 쏘나타 PHEV를 비롯해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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