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등장만으로 극장을 들썩였다.
유지태는 지난 25일 서울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명예 심사위원으로 개막식에 참석했다. 지난 2003년 명예 심사위원제도가 처음 생긴 2회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는 유지태는 이번 영화제에서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부문 심사를 맡았다.
유지태는 훈훈한 외모와 남다른 기럭지, 젠틀한 모습으로 다니는 곳마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극장 입구부터 유지태의 실물을 본 시민들은 남녀 할 것 없이 "멋있다"며 연신 감탄했다.
유지태는 영화제 스태프들이 장시간 서 있는 것을 걱정해 "몰래 앉으면 된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하고, 격려하는 등 유지태의 배려있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유지태는 명예 심사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단편 영화는 감독의 색깔, 상업영화의 틀을 깰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고 본다. 그런 영화를 잘 심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7일간 서울 메가박스 이수점과 아트나인에서 진행된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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