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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1명 추가 182명…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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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1명 추가 182명…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감염

입력
2015.06.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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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임시 진료소에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임시 진료소에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182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182번째 환자(27ㆍ여)로 확진받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의료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20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182명)의 11%에 달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메르스에 감염된 165번 환자가 혈액 투석을 받으려고 내원한 곳으로 보건당국이 특히 예의주시하는 집중관리기관이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5명째다. 강동경희대병원에는 이 병원 투석실에서 165번 환자(79)에게 직ㆍ간접적으로 노출된 혈액투석 환자 109명이 이달 18일부터 격리돼 있다. 현재 이 병원은 혈액투석 업무를 하던 간호사들이 자가격리되면서 입원치료를 담당할 간호사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25~26일 10번(44), 21번(59ㆍ여), 66번(42ㆍ여), 73번(65·여), 75번(62), 92번(27), 108번(32ㆍ여), 154번(52), 158번(50) 환자 등 9명이 퇴원했다. 총 퇴원자는 9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61명이다. 이 가운데 48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13명은 불안정하다.

격리대상자는 2,467명으로 전날보다 464명이 줄었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2,958명으로 전날보다 755명이 증가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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