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서 혁신을 배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은 대학원에 개설된 이노베이션경영(MOI)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혁신경영을 배우기 위해 실리콘밸리 체험학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MOI는 지역 경영후계자와 대학ㆍ대학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이노베이션 전문가를 양성하는 1년 과정으로, 창업리더와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 미래 CEO를 육성하게 된다.
24명의 수강생들은 27일부터 7박8일간 실리콘밸리에서 세계적인 IT기업인 인텔과 시스코, 구글 캠퍼스, 휴렛팩커드 차고 등을 방문해 실리콘밸리의 역사와 최신 기술 경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오라클의 서권 기술연구원을 만나 기술기반 창업을 주제로 한 간담회를 열고, GSV 랩에서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도 듣게 된다.
현지 체험학습 기간 중 현지 벤처창업가 7명을 초청해 창업과 기업문화를 주제로 한 특강과 함께 현지 체험에 참여한 수강생들에게 개인별로 미션을 부여, 해결하면서 창업 신규아이템을 발굴하고 실현가능성을 점검해보는 평가의 시간도 가질 방침이다.
디지스트 이공래 교수는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글로벌 창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술기반 창업을 통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지향하는 ‘비슬밸리’의 주역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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