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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ㆍ장맛비에도 밤샘 줄대기… 못 말리는 애플 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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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ㆍ장맛비에도 밤샘 줄대기… 못 말리는 애플 마니아

입력
2015.06.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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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40만원 ~ 2200만원대

국내 제품과 달리 통신 기능 없어

애플워치가 국내에 출시된 26일 오전 장맛비가 내리는데도 서울 명동의 애플기기 판매점 프리스비 앞에 몰려든 '애플 마니아'들이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우산을 쓴 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워치가 국내에 출시된 26일 오전 장맛비가 내리는데도 서울 명동의 애플기기 판매점 프리스비 앞에 몰려든 '애플 마니아'들이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우산을 쓴 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애플의 첫 번째 착용형(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가 26일 국내에 상륙했다. 해외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애플워치 판매점 앞에는 전날 밤부터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애플워치는 지난 4월 미국과 중국 등 9개국에서 첫 출시됐고 이날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탈리아, 싱가포르, 멕시코 등 7개 국가에서 2차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워치는 애플 공식 판매점인 프리스비와 윌리스를 비롯해 의류 편집매장 ‘분더샵’ 등 15개 오프라인 매장과 애플 공식 온라인매장에서 판매된다. 하지만 삼성이나 LG 등 국내 제품과 달리 통신기능이 없어서 이동통신업체들은 판매하지 않는다.

오전7시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서울 프리스비 명동점은 매장을 열기 전부터 대기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이 매장은 지난해 10월 아이폰6가 출시됐을 때도 300명 이상이 몰린 곳이다. 이날도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였지만 전날 오후 8시쯤부터 ‘애플 마니아’ 150여명이 매장 앞에서 기다렸다. 이경수 프리스비 명동점장은 “아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가 가시지 않은 데다 장맛비가 쏟아져 예상보다는 적은 인원이 몰렸다”고 말했다.

애플워치는 모두 34개 모델로 나왔다. 시계판 소재에 따라 크게 스테인레스인 ‘애플워치’와 알루미늄인 ‘애플워치 스포츠’, 18캐럿 금을 입힌 ‘애플워치 에디션’ 등 3가지로 크게 나뉜다. 시곗줄 역시 고무, 가죽, 스테인레스 등 6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크기는 제품별로 남성과 여성 손목에 맞춘 듯 세로 길이 38㎜와 42㎜ 2종류다.

국내 출시 가격은 최저 40만원대로 책정됐다. 가장 싼 애플워치 스포츠는 43만9,000원과 49만9,000원, 애플워치는 67만9,000~135만9,000원, 애플워치 에디션은 1,300만~2,200만원이다. 이 가운데 2,000만원대 최고가 제품의 경우 오프라인에서는 프리스비 명동점과 분더샵 청담점에서만 직접 볼 수 있다.

애플워치의 기본기능은 다른 스마트워치와 비슷하다. 아이폰과 블루투스를 통해 연동하면 문자, 이메일 등을 확인하고 간단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스피커와 마이크가 탑재돼 아이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대신 받을 수 있다. 시계판 안쪽 감지기를 통해 하루 활동량과 칼로리 소모량 등을 자동 측정해 보여주기도 한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지니, 벅스 등 음악감상 서비스도 애플워치용 앱을 깔면 이용할 수 있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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