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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대 돌파 에스원 안심폰 숨은 강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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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대 돌파 에스원 안심폰 숨은 강자로

입력
2015.06.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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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기본료 1만원대의 저렴한 요금과 신변보호 서비스를 더한 에스원 ‘안심폰’(사진)이 알뜰폰 업계의 숨은 강자로 떠올랐다.

종합보안업체 삼성 에스원은 최근 안심폰의 누적 판매대수가 12만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2013년 9월 첫 출시된 안심폰은 비상시 보안요원이 24시간 출동하는 것은 물론 통신기능까지 결합된 복합서비스다. 에스원 관계자는 “올해 알뜰폰은 월평균 판매대수가 지난해 대비 30% 감소하는 등 주춤하지만 안심폰은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심폰의 강점은 다치거나 길을 잃는 등 위급한 상황에서 보안요원이 출동해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이용자의 위치 정보 등 알림 문자를 보호자에게 자동 전송하고, 전화 한 통으로 의료진과 건강상담 및 진료 예약까지 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노인들과 어린 자녀의 안전을 걱정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휴대폰 선택 폭이 넓어진 것도 인기 요인이다. 폴더형 휴대폰뿐 아니라 최신 LTE 스마트폰까지 판매제품을 확대해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으로 수요기반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이전까지는 비중이 한자릿수에 그쳤던 10, 20대 가입자가 30%까지 늘었다.

제품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출시됐다. 지난 4월 스마트폰을 신규 개통하는 청소년들에게 유해물 차단 소프트웨어(앱) 설치가 의무화된 것에 맞춰 해당 앱을 아예 안심폰에 기본 탑재했다. 미리 설정해 둔 구역을 이용자가 벗어나는 경우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메시지가 전송되는 ‘안심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에스원 안심폰은 삼성 디지털플라자와 하이마트, 전자랜드와 KT 직영매장에서 가입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출시 제품을 늘리고 유통망을 확대해 가입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희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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