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함태수] LG 사이드암 우규민(30)이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팀 연승을 이끌었다.
우규민은 25일 수원 kt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94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직구 최고 시속이 143㎞ 찍힌 그는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10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해 6월1일 목동 넥센전에서의 8삼진. LG는 우규민의 호투를 앞세워 kt를 10-4으로 제압했다.
비가 쏟아져 투구하기 힘든 날씨였지만, 큰 장애가 되지 않았다. 3회 하준호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을 뿐 kt가 자랑하는 '마블 듀오' 3번 마르테와 4번 블랙을 완벽히 묶었다. 야수들도 3회까지 8점을 폭발하며 우규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잠실에서는 SK가 두산을 8-7로 제압했다. 창원 NC-KIA 전, 부산 롯데-삼성 전, 대전 한화-넥센 전은 비로 취소됐다. 함태수기자 hts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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