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서울 가는 길 더 가까워진다
내년 하반기부터 경춘선 전철이 하루 최대 15차례 가량 청량리 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수도권과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감이 더욱 줄어 각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김진태(새누리ㆍ춘천) 의원은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경춘선 일부 노선을 청량리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경춘선 일반전철의 종착역인 7호선 상봉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가기 위해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열차가 청량리까지 연장 운행하면 환승 등에 20분 가량 걸리던 이동 시간이 3분으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청량리역 연장 노선은 하루 경춘선 54차례 가운데 28%인 15차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비 46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용산~망우 고속화사업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6월쯤 청량리역 연장이 이뤄진다.
그 동안 춘천시와 춘천시의회를 비롯해 경기도내 관련 지자체와 의회는 경춘선 복선 종착역 연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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