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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륜 상반기 '왕 별'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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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륜 상반기 '왕 별'이 탄생한다.

입력
2015.06.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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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경륜의 상반기 '왕 별'이 탄생한다.

올상반기 '경륜왕'을 향한 선수들의 거침없는 질주가 26일부터 스피돔을 뜨겁게 달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광명 스피돔에서 '2015 네티즌선정 공단 이사장배 대상경륜'을 개최한다.

상반기 그랑프리라 불릴 만큼 경륜 최고의 건각들이 총 출동하는 대회라 한 치의 양보 없는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경륜 최강자 그룹인 특선급 28명을 비롯해 우수급·선발급 각 35명 등 총 98명이 출전, 상반기 '경륜왕'에 도전한다. 이들은 금요예선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주에 나선다. 이어 토요일에는 준결승 그리고 28일 일요일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급별 최고 선수를 가리게 된다.

기존 대상과 달리 이사장배는 네티즌 선정이라는 대회 명에 걸맞게 경륜 팬들의 인기 순으로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올스타 선정을 위해 경륜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팬들의 선택을 받은 선수는 2011-2012 그랑프리 챔피언인 특선급 이명현(31·16기)으로 532표를 받았다. 이어 유성팀의 쌍두마차인 김현경(34·11기)이 433표로 2위, 올 시즌 데뷔 3년차 스피돔 '돌풍의 주역' 정종진(28·20기)이 376표로 세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사는 과연 누가 상반기 특선급 패권을 쥘 것이냐다. 객관적 전력상 현재 '별 중의 별'은 박용범(27·18기)이다. 다승 1위(22승)이자 랭킹 1위인 그는 두 달 전 개최된 대상(스포츠조선)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후에도 승승장구하며 가장 큰 신뢰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기세를 봤을 때 그를 뛰어넘을 마땅한 대항마는 없다는 게 경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그를 뒤쫓고 있는 김주상(32·13기)과 이현구(32·16기)는 물론 올 시즌 그를 꺾은 바 있는 김현경(34·11기) 역시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박용범의 뒤를 이를 재목으로 꼽히는 신예 정종진(28·20기)은 유력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랭킹 35위에서 9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지난주 역시 2연승을 질주했다. 여기에 '전통 강자' 이명현(31·16기) 역시 '부활'을 꿈꿀 것으로 보인다.

특선급 챔피언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800만원의 상금이 2. 3위에게는 1,300만원과 1,2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최고의 특급 이벤트인 만큼 경품도 푸짐하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번 대상 기간 광명스피돔과 17개 지점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결승전이 열리는 28일(일) 추첨을 통해 중형자동차(1명)와 고급 자전거(50명)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경륜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그랑프리에 버금가는 최고 대회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빅매치다.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흥미진진한 강자들의 맞대결이 예상되는 만큼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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