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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메르스 극복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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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메르스 극복 앞장

입력
2015.06.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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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서울 동부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차량이 무상 항균서비스를 받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별 지원책을 마련했다.

7월 17일까지 현대모비스와 함께 전국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브랜드와 상관없이 모든 국산차 및 수입차 고객을 대상으로 승용 특별 무상 항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간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방문시 현장에서 스티어링 휠, 변속기, 도어핸들, 바닥 매트 등 손이나 발이 자주 닿는 주요 부분에 대한 연막 항균 소독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 현대차 전국 방문서비스인 비포서비스 신청자를 대상으로 7월 18일까지 아파트 대단지나 대형 공영주차장 등에서 무상 항균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30일까지 전국 현대차 법인택시 총 2만여대를 대상으로 항균 서비스를 실시하고, 7월 16일까지 통근, 통학, 관광 등에 활용되는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전국 공영차고지에서 연막 방제와 항균 소독을 포함한 비포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메르스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할부금 유예 프로그램을 25일부터 시행한다. 개인사업자 등록증을 보유한 기존 신차 구매고객 중 현재 현대캐피탈에 할부 납입을 하고 있는 고객이 대상이다. 신청접수는 7월 31일까지 현대캐피탈 고객센터(1588-2114) 또는 현대캐피탈 영업지점을 통해 받는다.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나선다. 현대차는 현재 할인이 적용되는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이 기본할인 금액 대신 110%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6월 한 달간 50만원을 할인하는 2015년형 그랜저를 구입하는 고객은 25일부터 50만원 할인 또는 55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전통시장 상품권 대체는 7월 출고분까지 적용되며, 차량별 할인금액은 현대차 홈페이지(hyundai.com) 또는 전국 현대차 지점 및 대리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메르스 특별 지원책은 자사 고객을 위한 서비스 차원을 넘어서 지역사회의 신속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메르스 확산 방지 및 경제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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