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부진한 일본 한류를 살려내고 있다.
박유천은 23일과 24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의 단독 팬미팅을 가졌다. 이틀간 박유천을 만나로 온 팬들은 2만4,000여 명이나 됐다.
박유천은 팬미팅에서 드라마 명장면을 재연하는 것은 물론 팬들이 직접 털어놓은 고민을 해결해주고 깜짝 노래선물까지 선사하는 등 3시간동안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박유천은 새그웨이를 타고 무대에 등장한 뒤 팬들과 일일이 악수했고, 팬들은 전원 기립해 한목소리로 "유천"을 외쳐 공연장은 오프닝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팬들은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의 하이라이트 영상에도 열렬히 환호했다.
박유천은 3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 내내 통역 없이 유창한 일본어로 소통했다. 재치 있는 농담은 물론 게스트로 등장한 일본 인기 개그맨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남다른 외국어 대화 실력을 발휘했다.
박유천은 오는 7월 24일부터 일본 KNTV를 통해 정식 방송하는 '냄새를 보는 소녀'를 팬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드라마 속 명장면을 재연해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고, 추첨을 통해 소품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팬서비스를 펼쳤다.
박유천은 가수로의 본분을 잊지 않고 자작곡 '그녀와 봄을 걷는다'와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사이아이(最愛)', JYJ 앨범 중 솔로곡인 '서른'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앵콜 무대에서 선보인 '찾았다'에서는 팬들이 따라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박유천은 30일 오사카의 오사카죠홀에서 '2015 Park Yuchun Fanmeeting Japan Tour -ALL ABOUT YU'를 이어간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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