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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김연희 할머니 24일 별세… 생존자 49명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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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김연희 할머니 24일 별세… 생존자 49명만 남아

입력
2015.06.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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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연희 할머니가 24일 오후 10시께 별세했다. 향년 83세. 이로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49명 남았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페이스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연희 할머니가 24일 오후 10시께 별세했다. 향년 83세. 이로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49명 남았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페이스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연희(83) 할머니가 별세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2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김 할머니가 전날 오후 10시쯤 운명했다’고 밝혔다.

정대협에 따르면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5살에 상경해 서울의 한 국민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던 1944년 아버지가 중국으로 피신했다는 이유로 일본인 교장에게 차출돼 일본으로 끌려갔다. 일본 시모노세키를 거쳐 도야마현에 있는 항공기 부속 공장에서 9개월가량 일하다 아오모리현 위안소에 끌려가 약 7개월 위안부 생활을 해야만 했다. 해방 후 귀국한 김 할머니는 당시 생활의 후유증으로 정신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았고, 결혼도 하지 못한 채 홀로 살았다.

김 할머니가 별세함에 따라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9명으로 줄었다. 지난 11일 김외한ㆍ김달선 할머니가 생을 마감한 데 이어 김연희 할머니까지 이달에만 위안부 피해자 3명이 세상을 떠났다.

안아람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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