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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포털' 생존전략, 남다른 선택과 집중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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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포털' 생존전략, 남다른 선택과 집중 통할까

입력
2015.06.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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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포털사들이 각각의 생존전략을 통해 콘텐츠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구글 '뉴스랩', 다음카카오 '카카오택시', 네이버 '모바일 스냅폴라'. 구글, 다음카카오, 네이버 제공

대형 포털사들이 각기 다른 생존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구글과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3대 기업의 '선택과 집중'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포털 기업 구글은 미디어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 뉴스, 스트리밍, 사진 콘텐츠를 새롭게 론칭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28일 구글은 'I/O 2015' 행사에서 구글 포토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및 동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서비스로 용량 제한이 없다. 또 자사의 동영상 포털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게임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서비스를 도입한다.

뉴스 플랫폼 사업 준비도 한창이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뉴스 랩'의 출범을 알렸다. 뉴스 랩은 지도, 유튜브, 검색 서비스 등을 실제 보도에 활용하는 등 언론사와의 협력을 통한 '미디어 포털'을 지향한다.

국내 최대 포털로 불리는 네이버는 검색기능을 기반으로 한 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스냅폴라'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폴라'에 게시된 최신 이미지를 모바일 검색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다. 네이버가 새롭게 론칭한 폴라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SNS 서비스다. 사진과 동영상에 해시태그(#+키워드를 통해 검색하는 기능)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인스타그램과 비슷하다.

또 모바일 '부동산 시세'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역명과 시세로 검색하면 실시간 부동산 가격을 알 수 있다. '내 위치'가 포함된 해당 지역의 매매 및 전세 가격 정보와 최근 1년 간의 시세 추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포털사 중 가장 큰 변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익이 낮거나 다음과 카카오 양사간 중복되는 사업은 정리하고 대신 카카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다음카카오는 다음 클라우드, 마이피플, 다음뮤직, 카카오픽, 카카오토픽 등 기존 콘텐츠를 올해 안에 종료한다.

반면 카카오TV를 통해 실시간 방송과 소통의 장을 열고, '국민내비 김기사'를 인수해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간편결제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른 카카오페이도 가맹점 확대 등 단점을 보완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과 본격적인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의 관계자는 "구글의 경우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단계여서 당장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무의미하다"며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간의 콘텐츠 전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 최대 포털로 꼽히는 양사의 서비스 계획에 따라 콘텐츠 트렌드가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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