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관광진흥協 26일 창립
광주ㆍ전남ㆍ전북 3개 광역자치단체가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등 호남권 관광활성화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3개 지역 관광진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호남권 관광진흥협의회’를 공식 발족한다.
오는 26일 오전 11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창립 총회에는 3개 자치단체 문화관광국장과 과장 등 30여명의 위원이 참석한다. 창립총회에서는 위원 위촉과 협의회 규약 심의 및 11개 공동 협력 사업에 댜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호남권 관광진흥협의회는 3개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과 정보교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박람회 참석, 관광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간 두 차례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협의회장은 3개 자치단체 관광국장이 1년씩 윤번제로 맡기로 했다. 특히 시ㆍ도 관광과장, 관광협회ㆍ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실무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호남관광협의회는 ▦중국 관광객 유치 판촉 활동 ▦해외관광객 공동 상품 개발 ▦국내 관광객 유치 상품 공동 판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류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7월 중에 공동 관광홍보물을 제작하고 10월에는 전남 목포에서 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키로 했다.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9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0월 중국 심양에서 열리는 국제관광박람회에 공동 홍보관을 마련해 운영하고, 무안국제공항과 군산항을 통한 중국인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또 중국 심양에 있는 전남도 관광사무소 등을 활용한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수도권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을 호남권에 유치하는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국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수도권 공동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3개 지역을 순환하는 관광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호남권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키위기 위해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공동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3개 지역을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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