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여야정 회의체 구성 제안 거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해 ‘여야정 고위비상대책회의’를 구성하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초당적으로 협력해 이미 메르스 특위가 활동 중인데 다시 다른 것을 만든다는 것은 안 맞는다”며 “그 기구가 역할을 하도록 도와주는 게 지도부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공동으로 “메르스ㆍ가뭄 국난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체계를 뒷받침할 ‘여야정 고위비상대책회의’를 제안한다”는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정의화 의장, 현직 의원 정무특보 겸직 허용
정의화 국회의장은 22일 김재원ㆍ윤상현 의원 등 새누리당 현직 의원 2명(주호영 의원은 사직)에 대한 대통령 정무특보 겸직을 허용하기로 결론 내렸다. 다만 정무특보 겸직이 삼권분립 정신에 위배된다는 데 우려를 표시하고 법과 제도의 개정을 권고했다. 이수원 국회의장실 정무수석은 기자회견에서 “정무특보가 국회법에서 규정한 ‘공익 목적의 명예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볼 근거가 미약해 법률적으로 허용할 수밖에 없다”며 “논란이 되는 정무특보 겸직 보다는 청와대와의 소통 창구를 제도화하는 방안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는 지난달 두 차례 회의를 열고 겸직 적격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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