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left: 15pt">[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전 세계 도박사들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16강 진출국 가운데 한국과 콜롬비아가 8강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p style="margin-left: 15pt">스포츠 베팅업체 래드브록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각국의 16강 배당률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프랑스(FIFA랭킹 3위) 승리 배당률은 1/3, 한국(14위) 승리 배당률은 17/2다. 두 팀이 비겨 승부차기까지 가는 배당률은 15/4로 나타났다. 이는 프랑스가 이긴다고 예상한 사람이 돈 3달러를 걸면 원금을 포함해 4달러를 받게 되고 한국의 승리를 건 사람이 2달러를 걸면 총 19달러를 챙기게 된다는 뜻이다.
<p style="margin-left: 15pt">배당률이 높을수록 승리 확률은 떨어진다. 대다수가 프랑스-한국전서 프랑스의 우세를 점친 셈이다.
<p style="margin-left: 15pt">16강 진출국 중 8강 배당률이 한국보다 더 높은 국가는 콜롬비아가 유일했다. 콜롬비아(28위)는 '우승후보' 미국(2위)과 대결해야 해 배당률이 상당히 높게 나왔다. 콜롬비아가 미국을 이기는 배당률은 1/7이다.
<p style="margin-left: 15pt">'최강' 독일(1위)과 상대하는 스웨덴(5위)의 배당률도 꽤 높게 나왔다. 스웨덴이 이기는 배당률은 한국과 비슷한 15/2였다.
<p style="margin-left: 15pt">배팅업체의 배당률로 봤을 때 8강 진출이 유력한 국가는 독일, 미국, 프랑스, 중국, 브라질, 캐나다, 잉글랜드, 일본이었다. 래드브록스 외에 타 배팅업체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베팅업체 'Bwin'의 경우 한국의 승리 배당률은 8.50였고 콜롬비아의 승리 배당률은 18.50로 조사됐다.
<p style="margin-left: 15pt">도박사들은 공통적으로 한국과 콜롬비아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가장 낮게 내다봤다. 이는 미국과 콜롬비아, 프랑스와 한국의 전력차가 가장 많이 난다는 분석이기도 하다.
<p style="margin-left: 15pt">반면 도박사들이 꼽은 전력차가 가장 적은 두 팀은 잉글랜드(6위)와 노르웨이(11위)였다. 도박사들은 16강전서 두 팀의 박빙 승부를 예상했다. 8강에 어느 팀이 올라가도 이변이 아니라는 얘기다.
<p style="margin-left: 15pt">래드브록스는 잉글랜드 승리에 7/5, 노르웨이 승리에 15/8의 배당률을 걸었다. Bwin의 경우 잉글랜드 승리 배당률은 2.45, 노르웨이 승리 배당률은 2.90을 기록했다.
<p style="margin-left: 15pt">한국과 프랑스의 이번 대회 16강전은 오는 22일 오전 5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프랑스는 도박사들이 예상한 대로 '우승후보' 중 한 팀이다. 지난 2011년 독일 월드컵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한 강호다.
<p style="margin-left: 15pt">한국은 지난 2003년 미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프랑스와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프랑스는 한국을 1-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번 16강전에서도 프랑스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대 에이스 르 솜머 등 득점력있는 선수들을 봉쇄하는 데 성공한다면 승산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p style="margin-left: 15pt">사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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