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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삼성서울병원에 의사·간호사 110명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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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삼성서울병원에 의사·간호사 110명 파견

입력
2015.06.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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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일반 환자 대상 전원치료 돕기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강북삼성병원의 의료진이 18일 오전 지원근무를 위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강북삼성병원의 의료진이 18일 오전 지원근무를 위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강북삼성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에 지원 의료인력 110명을 파견한다.

강북삼성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총력 대응을 돕기 위해 의사 10명, 간호사 100명 등 110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조치에 따라 이날 이미 의사 4명과 간호사 50명이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겼으며, 19일에는 의사 6명, 간호사 50명이 추가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 병원은 또 메르스 외의 질환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일반 환자들의 전원 치료를 적극 돕기로 했다. 다만 강북삼성병원에 메르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삼성서울병원에서 옮겨 온 환자는 코호트 격리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각각 삼성의료재단(이사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범국가적인 메르스 조기 종식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전원 환자에 대해서는 한 개 층 전체를 비워 삼성서울병원 환자 전용 층으로 운영하고 전담 의료진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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