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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불법 입북 우리 국민 2명 판문점 통해 송환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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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불법 입북 우리 국민 2명 판문점 통해 송환돼 外

입력
2015.06.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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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입북 우리 국민 2명 판문점 통해 송환돼

불법 입북 혐의로 북한에서 체포됐던 우리 국민 2명이 1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을 통해 남측으로 귀환하고 있다. 뉴시스
불법 입북 혐의로 북한에서 체포됐던 우리 국민 2명이 1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을 통해 남측으로 귀환하고 있다. 뉴시스

북중 국경지역으로 입북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 국민 2명이 17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측은 이들이 지난 11일 불법 입국했다며, 15일 통지문을 보내 송환 의사를 알려왔다. 부부 사이로 알려진 이들은 지난 달 중국 여행을 떠난 뒤 소식이 끊겨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자세한 입북 경위 등에 대해선 조사할 예정이다. 북측이 억류 중인 우리 국민을 조건 없이, 빠르게 송환 조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기관 고장으로 울릉도 근해에서 표류하는 북한 선박을 발견해 구조, 18일 NLL 해상에서 선박과 선원 모두 북측에 인도하겠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홍용표 "北 대화 제의, 전제 조건을 아쉽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7일 최근 북한의 조건부 대화 제의와 관련해 “진일보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전제 조건을 내건 점은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단 조건 없이 대화 테이블에 나오라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홍 장관은 이날 안국동 개성공단상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공화국 정부 성명에 대해 “한동안 한국 정부에 대한 비난, 도발을 지속해왔는데 그에 비해선 부드러운 톤이라며 비난을 삼가 한 것은 진일보 했고, 반갑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 장관은 “여전히 여러 가지 전제조건을 붙이고 있는 것은 아쉽다”며 “정부는 기본적으로 대화를 통해 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국민 2명을 송환한 것이 북한의 태도 변화로 볼 수 있냐는 질문에는 “두 가지를 너무 연결시켜 볼 단계는 아니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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