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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광고 페스티벌 수상작들 여주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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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광고 페스티벌 수상작들 여주서 만난다

입력
2015.06.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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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광고제, 칸국제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의 하나로 꼽히는 뉴욕페스티벌 수상작들이 한여름 밤 경기 여주 남한강변을 수놓는다.

여주시는 다음달 1~5일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를 여주 썬밸리호텔과 세종국악당 등지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뉴욕페스티벌이 아시아에서 열리기는 2010년 중국 상하이ㆍ항저우(공동개최)에 이어 두 번째다.

여주시는 지난 3월 뉴욕페스티벌 행사 주관사인 인터내셔널 어워즈 그룹 LLC(IAG; International Awards Group LLC)과 협약을 맺고 유치했다.

행사에선 지난 5월21~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8회 뉴욕페스티벌 수상ㆍ출품작 5만여 점 가운데 10% 가량인 5,0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데이비드 안젤로((David Angelo) 뉴욕페스티벌 심사위원, 토니 리우(Tony Liu) 중국 난징대 교수, 광고계의 거장 일본 마사코 오카무라씨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미나, 토론회 등도 연다. 여주시는 ‘세종창조상’을 신설해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애민정신이 반영된 작품을 낸 광고주를 시상한다.

부대행사 등도 다채롭다. 여주 도자세상 물의회랑 앞에선 농ㆍ축산 특산물 전시ㆍ판매장과 도자기 체험ㆍ판매장이 운영된다. 광고관련 학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UCC 공모전, 전국 팔도 불고기 시식대회, K-한복대회 등도 열린다.

여주시는 행사기간 6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주시의 국제적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도 상승할 걸로 봤다. 여주대학 광고홍보과, 컴퓨터정보과 학생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행사과정을 실시간으로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

여주시는 이날부터 전국을 돌며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를 알리고 있다. 시는 전국 투어에서 배부한 초대권을 소지하고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추첨을 통해 도자기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프랑스의 조그만 해양도시 ‘칸’도 국제 광고제와 영화제를 개최하면서 국제적인 도시가 됐다”며 “세종대왕의 창조정신이 살아 숨쉬는 여주도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명품여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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