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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 안정환 카드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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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 안정환 카드 통할까?

입력
2015.06.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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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11일 첫 방송하는 KBS2 '청춘'에 출연하는 축구스타 안정환(가운데). KBS 제공/2015-06-17(한국일보)
오는 7월11일 첫 방송하는 KBS2 '청춘'에 출연하는 축구스타 안정환(가운데). KBS 제공/2015-06-17(한국일보)

축구스타 안정환이 KBS 예능 프로그램의 구세주로 나선다.

안정환은 KBS2 ‘네 멋대로 해라’(6월27일 첫방송)와 ‘청춘’(7월11일 첫방송)에서 180도 다른 모습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네 멋대로 해라’에서는 패션 MC로, ‘청춘’에선 축구감독으로 변신한다.

먼저 연예인들의 스타일을 잡아준다는 내용의 파일럿 프로그램인 ‘네 멋대로 해라’는 시청률 14%대를 기록한 ‘프로듀사’의 후속작이라 더 주목 받고 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KBS2의 오후 9시대를 ‘프로듀사’가 광고 완판의 진기록을 세우며 살려놨기 때문에 ‘네 멋대로 해라’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다.

‘네 멋대로 해라’의 제작진은 최근 JTBC ‘냉장고를 부탁해’로 감각 있는 진행 실력을 인정받은 정형돈과 평소 거침없는 표현으로 방송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안정환을 투입해 패션 예능의 진행을 맡겼다. 특히 두 사람은 ‘우리동네 예체능’의 족구편에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찰떡호흡을 드러낸 바 있다.

KBS 관계자는 “안정환은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강호동과 정형돈에 기죽지 않는 탁월한 예능감을 선보여 일찌감치 KBS 예능국의 눈도장을 받았다”며 “지난 12일 첫 녹화현장에서도 안정환 특유의 말투가 그대로 살아나 기대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안정환의 진가는 ‘축구 미생’들을 훈련하는 ‘청춘’에서 더욱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청춘’은 10대 시절 집안 사정 등으로 인해 축구를 포기할 수밖에 없던 유망주들의 도전이 담긴 논픽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안정환은 이들 유망주들과 함께 꾸린 ‘청춘FC’의 감독으로 변신해 선수들을 훈련시키게 된다. 올 초 모집공고를 통해 2,3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기도 했다. 제작진은 최근 이들 중 500여명을 선발해 몇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최종 30여명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안정환은 이 과정에서 테스트를 거치는 선수들에게 일일이 박수와 응원을 보냈고, 잘하는 선수에게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춘’의 최재형 PD는 “안정환은 감독으로서 축구를 포기할 위기에 몰린 유망주들에게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아 제작진까지 감동했을 정도”라며 “선수들의 도전을 물심양면으로 돕는 축구 선배의 모습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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