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뷰티기업 애경의 색조전문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LUNA)가 '에센스 팩트'로 20~30대 여성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루나는 2013년 6월,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뷰티 스타일리스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롭게 변신했다. 또한 트렌드와 패션스타일을 반영한 콘셉트를 내세워 감각적인 연령층을 위해 GS왓슨스, 올리브영 등 드럭스토어로 유통경로를 확장했다.
루나는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 5월에는 내부매출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44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매월 평균 3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의 원동력으로는 루나의 대표작 역할을 하고 있는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가 꼽히고 있다. 루나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는 출시 이후 단 10일 만에 GS왓슨스 초도물량이 완판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품절로 인한 예약판매가 5차까지 이어지는 등 한 달 만에 20대 여성 사이에서 '핫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는 20~30대를 타깃으로 출시된 에센스 팩트로서, 내추럴한 느낌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니즈를 제품에 반영했다. 루나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만의 특징적인 요소인 자연스러운 피부톤과 과하지 않은 매끄러운 광택감 등이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해 비슷한 콘셉트의 제품이 늘어나는 시장상황에서도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의 또다른 특징은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의 스피디한 메이크업 콘셉트를 반영한 고체 파운데이션이라는 점이다. 고농축 수분 에센스 함유를 통한 스킨케어 기능과 함께, 빠르게 화장할 수 있는 팩트 타입으로 출시돼 메이크업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소비자 요청에 힘입어 수분함량을 70%까지 높인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 EX를 출시하고, 패션 트렌드를 접목시킨 한정판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그 결과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는 루나 전체매출의 47%, 여름시즌에는 72%를 차지하며 브랜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애경 관계자는 "에센스 팩트는 에어쿠션과는 달리 에센스의 촉촉함을 통한 가벼운 밀착력이 커버력을 높이고 피부 속 당김까지 최소화한다"며 "모든 여성 소비자가 화장품 구매시 고려하는 요소를 충족시킴으로써 에어쿠션에 대응할 만한 스테디셀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나는 특히 메이크업베이스 분야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재론칭한지 6개월 만에 비비크림의 간편함과 파운데이션의 커버력을 동시에 갖춘 원더 에센셜 비비파운데가 GS왓슨스 베스트 뉴 프로덕트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에는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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