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리 인상 시기 힌트 줄까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6, 17일(한국시간 17, 18일) 열린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한 이후 그 시기가 9월 혹은 12월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관측돼 왔지만, 최근 다시 내년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조금씩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 관심은 18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만약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시그널이 나온다면 최근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우리나라 금융시장에도 적잖은 충격이 예상된다.
정부, 노동시장 구조개혁 추진 일정 발표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고용노동부가 노동시장 구조개혁 추진 일정을 발표한다. 지난 4월 노사정 대타협이 최종 결렬된 이후 정부 주도로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내년부터 근로자 수 300인 이상 기업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60세 정년 연장’과 관련해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기준을 완화하는 게 이번 방안의 핵심이다. 이렇게 되면 노동조합의 동의 없이도 임금피크제 등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원ㆍ하청 상생협력, 비정규직 보호를 위한 대책도 내놓을 방침이다. 그러나 노동계는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앞서 관련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었던 지난달 29일 공청회도 노동계의 반발로 무산됐었다.
공공기관 경영실적 성적표 공개
공공기관 116곳(공기업 30곳ㆍ준정부기관 86곳)의 2014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가 오늘 발표된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각 기관 직원들은 월 기본급의 0~300%(준정부기관은 0~100%)에 해당하는 경영평가급을 차등 지급 받는다.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재임기간 6개월 이상일 경우 해임 건의를 받게 된다. 2013년도 경영평가에서는 전체 117곳 중 30곳이 낙제점에 해당하는 D(경고)와 E등급(해임 권고)을 받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