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 메르스 여파 각종 행사 연기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는 중동 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행사를 연기했다고 16일 밝혔다. 19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중 생활체육 국제교류는 9월 초로 연기, 9월2일 개막하는 제23회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와 연계해 치르기로 했다. 또 24일부터 사흘간 경북 울릉군에서 열기로 했던 제20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 게이트볼대회 등 6개 종목별 전국대회도 일정을 미뤘다. 13일 개막할 예정이던 ‘전 국민이 함께하는 새만금 자전거 퍼레이드’는 7월4일로 연기돼 26일까지 추가 참가 신청을 받는다.
FC서울, 일본 국가대표출신 다카하기 영입
프로축구 FC 서울은 16일 일본 국가대표출신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29)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다카하기는 2003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14년까지 11년간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뛰면서 J리그 통산 297경기 41득점을 기록했다.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J리그에서 우승한 2012년에는 12개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다카하기는 올해 1월 웨스턴시드니로 이적한 뒤 6개월간 호주 A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17경기에 출전했다. 다카하기는 넓은 시야와 창의적인 패스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능력을 갖고 있고,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도 보유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았다. FC서울은 “다카하기가 7월부터 합류하면 더욱 강력해진 미드필드를 구축하며 팀의 공격적인 전술 운영과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계종목 경기단체 사무국 확장ㆍ이전
대한체육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동계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7개 동계종목 경기단체의 사무국을 확장ㆍ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7개 동계종목 경기단체의 새로운 사무국은 올림픽공원 벨로드롬 경기장 안에 마련됐다. 올림픽회관, 핸드볼경기장 등 여러 곳에 산재했던 사무국을 한 데 모아놓았고, 사무실 면적도 63㎡에서 139㎡로 확대했다. 개소식은 17일 오전 11시 올림픽공원 벨로드롬 앞에서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곽영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동계종목 경기단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시카고, 탬파베이 꺾고 6년간 세 번째 NHL 정상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결승에서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탬파베이 라이트닝를 꺾고 최근 6년간 세 번째 스탠리컵을 들어 올렸다. 시카고는 1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NHL 챔피언 결정전인 스탠리컵 결승(7전 4승제) 6차전에서 패트릭 케인과 덩컨 키스의 골에 힘입어 탬파베이를 2-0(0-0 1-0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카고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거둬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최근 6년간 세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한 시카고가 홈에서 스탠리컵을 들어 올린 것은 1938년 이후 77년 만에 처음이다. 시카고는 3차전까지 탬파베이에 1승2패로 끌려갔지만 4차전부터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최근 6년 동안 3차례 스탠리컵 결승에 오른 시카고는 3번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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