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병기)이 전국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을 상대로 경영자금 지원에 나선다.
경기신보는 16일 재단 사무실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부의장 박해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북한이탈주민이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북한이탈주민에 경영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5,000만원 이내로 사업자가 북한이탈주민이거나 북한이탈주민의 배우자면 된다. 보증료는 기존 1%안팎에서 절반 가량 감면한 0.5%로 고정해서 지원하고 대출이자도 최저수준으로 알선해 준다.
경기신보는 이와 함께 취업ㆍ교육 등의 정착지원과 법률ㆍ금융상담 등의 자문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병기 이사장은 “이번 지원으로 메르스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탈 소상공인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경기신보는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1577-5900으로 하면 된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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