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변화와 개혁’으로 행정프라임 완성
재정건전화, 친환경 추진 등 미래 동력 마련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를 기치로 내건 김맹곤 시장 체제의 민선 6기 1년은 민선 5기에서 이룩한 ‘변화와 개혁’의 행정프라임의 완성을 기반으로 재정건전화와 명품도시,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구축 등을 지속 추진해 미래 50년을 향한 추진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크고, 더 행복한’ 번영의 시대를
민선 5기 출범 당시 김해시의 부채 규모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2,715억원에 달했다. 김맹곤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뼈를 깎는 재정 개혁을 단행, 5년 만에 절반 이하인 1,284억원으로 줄여 재정운용 모범도시로 면모를 일신했다.
김해~부산 경전철 MRG(최소운영수입보장)부담과 복지수요 증대 등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고, 지난해 국ㆍ도비 3,591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규모인 3,744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지난 5년간 정부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던 국비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517억원을 추가로 확보, 능력을 보여줬다.
인프라 확충, 명품도시 기반 마련
2010년 전국 14번째 인구 50만 대도시 시대를 연 김해시는 경전철 MRG부담 등 시의 미래를 대비해 지난해 4월 도시개발공사를 출범시켜 민간개발로 인한 개발이익의 역외 유출을 막고 그 이익금을 경전철 MRG 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로 바꿨다.
또 숙원인 김해여객터미널 건립을 위한 예산 절감을 위해 신세계백화점과 연계한 민자사업을 추진, 문화와 복지센터를 갖춘 현대식 복합시설로 개장했다.
또한 3개사가 청소대행구역을 독점하던 것을 5개사로 확대 개편하는 청소행정 선진화와 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를 통합하는 등 잘못된 행정 관행을 과감히 탈피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책 추진
시는 2020년을 대비한 녹색성장종합계획에 따라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취임 첫해인 2010년 환경훼손과 난개발을 유발하는 ‘나 홀로 공장’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계획조례를 개정, 개발행위 가능 경사도를 25도에서 11도 미만으로 강화해 무분별한 개발행위 관행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해 3월 일본에서 화포천까지 날아온 황새 ‘봉순이’는 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친환경정책의 결실로 평가된다. 시는 화포천 아우름길조성사업을 지속 진행하는 한편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사업도 동시 추진해 인근 화포천 습지생태공원과 연계하고 화포천 습지의 세계화를 위해 람사르습지로 등록,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지역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테마공원을 개장하고, 기후변화 홍보체험관 운영도 더욱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 부각
김해시는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대규모 공단을 조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인구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글로벌 IT기업 일본 소프트뱅크사 데이터센터와 일본 구로다 전기를 잇따라 유치한데 이어 김해 골든루트 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김해테크노밸리,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800만㎡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친환경기업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또 7,000여 기업들의 숙원인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도 차질 없이 추진해 원스톱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전국 최고의 기업지원 도시 면모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전국 최우수특화센터로 선정된 의생명센터와 의생명테크노타운을 비롯, 16개 의생명기업을 유치해 대한민국 3대 의료산업 도시로 성장을 꿈꾸고 있다.
독특한 6개 테마 ‘김해가야테마파크’ 개장
총 사업비 640억원을 들여 분성산 일원 17만9,000㎡에 지난달 22일 문을 연 가야테마파크는 부산ㆍ경남 최초로 6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실내 공연장에서 매일 뮤지컬 공연과 국내 최대규모 친환경 어드벤처 시설인 가야무사 어드벤처, 자연과 하나되는 이색 캠핑장 등 6개 주제의 독특한 테마로 구성,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여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10대 도시로 도약시킬 터” 김맹곤 김해시장
“지난 5년 동안 시민의 열망을 담아 ‘변화와 개혁’으로 지방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꾼 결과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53만 대도시로 성장ㆍ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김맹곤(사진) 김해시장은 “그 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를 실현해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은“그 동안 김해시정은 난개발 문제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고 친환경, 친기업 정책으로 세계적 대기업을 연이어 유치하는 등 쉼 없이 달려온 그야말로 ‘정본청원(正本淸源)’시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외형만 대도시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롯데워터파크와 특급관광호텔을 개장하고, 면 단위로는 전국 최대였던 장유면을 3개로 분동해 도시형 행정체제를 갖추면서 명실상부한 대도시의 면모를 갖추는 등 이제 미래 50년을 향해 힘차게 전진할 준비가 다 됐다”고 강조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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